2008년 6월 21일 토요일

DM_20080621_FINAL 후기

이번 캐릭터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많이 배웠던 것은 일러스트레이터와 플래쉬 사용법이 아닌 어떻게 하나의 프로젝트를 만들고 끝내는지 였습니다. 캐릭터 애니메이션이나 사업을 할 때 그냥 내가 원하는 것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투자자의 의중을 파악하고 선호도를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프로젝트라는 것은 저 혼자만의 작업이 아니라 프로젝트 메니저, 디렉터, 컨셉 아티스트가 서로서로 생각을 나누고 의견을 교환하여 탄생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디렉터를 맡아서 디렉터의 역할에만 충실히 했지만 PM의 고객과 투자자 설득력, 예산과 스케줄 관리 그리고 CA의 들잉 실력과 DM의 스토리 제작 능력이 모두 조화를 이룰 때 최고의 작품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뽑아내서 하나로 끌어 모으는 것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목표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또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는 결과물의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타임 스케줄을 잘 짜서 데드라인을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데드라인을 지키는 것은 고객이나 투자자와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4학년 이기는 하지만 일러스트레이터와 플래쉬에 대한 감이 전혀 없던 저였기에 수업에 대한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수업이간에 배운것은 정작 4학년인 저에게 더 필요한 기업을 상대로한 문서작업이었고 아티스트 적인 감보다는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고 관리하는 능력이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저에겐 캐릭터 젝작에 대한 지식 보다 더 중요한 것을 배운 기회였고 사회 나가서 어떤 프로젝트를 맡더라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다는 자신감응 갖게된 수업이었습니다.

2008년 6월 8일 일요일

DM_20080607_04

날짜: 2008년 6월 7일 13:00
참석자: 민사연, 이장원, 김성수
주제: 스토리 보완 및 발표준비

내용:
1. 발표
- '축구왕 슛돌이'에 등장하는 'fall'의 에피소드에 중점을 둬서 발표.
2. 스토리
- 이야기는 어두컴컴하고 축축한 체육창고 구석에 있는 공박스에서 시작된다.좁아터진 공박스에는 여기저기 상처투성이인 각 종의 공들이 담겨져있다. 창고문이열리고 한 줄기 햇살과 함께 한 사람이 찢어진 축구공을 들고 공박스로 다가온다.그리고 공박스에 던져지는 축구공 하나. 그의 이름이 바로 폴(fall)이다. 공박스안에서 여기저기 뒹굴다가 우연히 알게된 돌(dall)과 볼(ball). 그들은 상처난 서로의얼굴을 보면서 걱정과 푸념과 동시에 신세한탄을 하기 시작한다. 먼저 말문을 연 것은 폴.
episode1(폴의 애환): 이 시대 최고의 축구선수인 슛돌이가 이끄는 J.Wings팀과 마리오가 이끄는 포스타 팀과의 결승전. 결승전답게 슛돌이의 독수리 슛, 줄리앙의 도깨비 슛,시져의 총알 슛 등 폴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벅찬 슈팅들이 남발한다. 고소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폴에게는 너무 높게 올라가는 독수리 슛은 공포의 대상이다. 폴은 온갖 고통들을 다 참아가며 슈팅들을 견디지만 그런 노고를 아무도 몰라주고 선수들이나 관중들은 연신 환호성만 질러댄다. 성격 또한 모질지 못하고 소심한 편이라 아무에게도 뭐라하지 못하고 '에구구 나죽네'라는 소리만 낸다. 이렇게라도 친구들에게 하소연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가장목에 핏대를 세워가며 하는 불평은 슈팅을 하면 차라리 들어가면 좋은데 왜 거기서 골키퍼는펀칭을 하고 난리냐고 투덜거린다. 그나마 가장 편할때는 살살 건드리면서 드리블할 때라고...슛돌이 뿐만 아니라 줄리앙, 시져, 마리오에게도 항상 화는 못내고 제발 살짝만 차달라고 부탁하지만 들은 척도 안하는 그들이다. 독수리 슛, 도깨비 슛, 총알 슛을 모두 맞은 후에야 드디어경기가 끝나고 선수들과 관중들의 환호를 뒤로하고 폴은 녹초가 되버리고 창고에 갇히게 된다.

다시 창고의 공박스로 돌아오고 셋은 폴의 이야기를 듣고 슛돌이 등 축구선수들을 뒷담화 까기 시작하고 다음 이야기인 돌(dall)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한다.

DM_20080531_03

날짜: 2008년 5월 31일 13:00
참석자: 민사연, 이장원, 김성수
주제: 스토리 보완 및 타 외전들 분석

내용:
1. 스토리 보완- 축구공, 야구공, 피구공 외에 다른 캐릭터들 등장.
: '테니스의 왕자'에 등장하는 테니스공.
: '골프천재탄도'에 등장하는 골프공.
: '슬램덩크'에 등장하는 농구공.
: '이나중 탁구부'에 등장하는 탁구공.
: '나인볼 황제 용호야'에 등장하는 당구공.

2. 분석
- 드래곤볼 외전, 김전일 외전, 용비불패 외전, 카카시 외전 분석.
- 애니메이션과 캐릭터상품 주 타겟층 분석.

2-1. 외전 분석결과
- 원래 스토리중 하나의 특정캐릭터나 사건에 초점을 맞춰서 그 내면이나 뒷이야기를 중점적으로 이야기함. 우리 '그들만의 사정'도 다른 외전들 처럼 원래 이야기가 아니라 공들의 뒷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룸.

2-2. 타켓 분석결과
- 주 타겟층인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사이는 어린시절 '그들만의 사정'의 원작인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계층이기 때문에 '그들만의 사정'을 보고 동심을 자극받고 향수를 느낄 수 있음.
- 캐릭터 상품 또한 애니메이션 개봉과 동시에 개방하면 시너지 효과를 누릴수 있음.
- 원작들은 일본이나 미국 애니메이션이지만 '그들만의 사정'은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가질수 있음.